(웹이코노미) (재)포천문화관광재단은 최근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국립극장, 경기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등 국내 굴지의 4개 문화예술기관이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총 5건의 공연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국비 약 2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이 이름을 올린 공모사업의 면면은 화려하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서는 어린이 소리극 '벨벳토끼'와 뮤지컬 '무명호걸:無名豪傑' 등 2건이 선정되며 순수예술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국립극장의 ‘지역 문화거점 공연 공모사업’에서는 국립창극단의 대표 상연 목록(레퍼토리) '토선생, 용궁가다'를 유치하며, 포천에서 최정상급 국악 공연을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
또한, △경기문화재단의 ‘지역상주단체 지원사업’에서는 포천반월아트홀 상주단체인 현대무용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신작 제작 지원을 이끌어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생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한국메세나협회의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에서는 연극 '비기닝'이 선정되며,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문화 활성화 가능성도 열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성격의 주요 공모사업에 연달아 선정된 것은 포천반월아트홀의 기획력과 사업 실행 능력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확보한 2억 5천만 원의 외부 재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덜면서도 공연의 질과 양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소중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공모 선정작들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과 취향을 아우르는 명단(라인업)으로 구성돼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 풍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은 오는 5월 31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어린이 소리극 '벨벳토끼'다.
영국의 고전 동화 ‘The Velveteen Rabbit, How toys become real?’에 우리 소리와 몸짓, 다채로운 전통악기 연주를 입힌 작품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신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공연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어 국립창극단의 '토선생, 용궁가다', 뮤지컬 '무명호걸:無名豪傑', 안다미로아트컴퍼니 신작, 연극 '비기닝'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연말까지 이어지며 시민에게 일상에 풍요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예술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중효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단의 적극적인 노력과 기획력이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포천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성과가 단순한 공연 유치를 넘어 지역 전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