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은 폐업자의 채무 부담을 완화하는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한 영세 개인사업자의 재기를 지원하는 ‘햇살론 119’를 각각 4월 28일과 4월 30일 각각 시행한다.
27일 은행연합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폐업자의 사업자대출을 저금리·장기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해 일시 상환 부담을 경감한다.
은행권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한 개인사업자에게는 ‘햇살론119’를 통해 신규자금(최대 2천만원)을 공급해 제도권금융 안착을 지원한다.
각 프로그램 대상자는 출시일 이후 전국의 거래 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예정이거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의 기존 사업자대출을 저금리·장기분할상환 가계대출로 대환해 폐업 이후 남은 대출금을 천천히 갚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저금리·장기분할상환 가계대출로 대환하고, 2년 거치기간을 부여하여 초기 원금상환 부담을 완화한다.
햇살론119는 이번달 18일부터 시행된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 119plus)' 프로그램과 연계된 상품으로, 은행권은 신규 사업자금을 공급하여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고 제도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햇살론119로 차주당 최대 2천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최초대출(1천만원 한도) 신청·이용 후 복합상담을 거쳐 추가대출(1천만원 한도)을 신청·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