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이한선 전무가 2차전지 산업과 같은 국가 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명품특허(Premium Patent)’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 배포 자료에 따르면 이 전무는 지난 15일 ‘2025년도 제1차 지식재산 전략 토론회(전략포럼)’에 참석, '기업의 고품질 특허 창출 노력과 한계' 주제의 발표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기술패권을 위한 경쟁 중이며 그 핵심은 명품특허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이자 최초인 명품특허를 선점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도전과 도약을 통한 선제적 핵심기술 개발과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명품특허의 확보는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명품특허’에 대해 "핵심 기술을 폭넓게 보호하면서도 무효화(Invalidation) 가능성이 낮아, 기술패권 경쟁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고품질 특허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오래 전부터 ‘지식재산(IP) 연구개발(R&D)’ 문화를 정착시켜, 기술개발과 동시에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며 " ‘시간의 축적’에 따른 경쟁력으로 이미 다수의 명품특허를 확보하고 사업화에 활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올해 2월 기준, 등록 약 4만여 건, 출원 약 7만2000여 건으로 현재 전세계 배터리 기업 중 최다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후발기업의 기술 도용사례도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무는 이어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정당한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분별한 기술 침해가 지속될 경우 특허침해 금지소송 등 강경한 대응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를 위해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해외 IP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