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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웹이코노미 방송] MBC 2020 도쿄올림픽 2일 차, 대한민국 금 2, 동 3 종합순위 4위

MBC, 남자 축구·여자 배구가 포함된 핵심시간대 2049 시청률 1위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9연패 달성, 대한민국에 두 번째 금메달 안겼다
MBC 장혜진 해설위원, 선수들 향한 애정+찐텐 발산, 시청자 반응도 폭발
유도 안바울, 금메달 놓친 아쉬움 딛고 화끈한 한판승으로 값진 동메달
김학범호, 루마니아 대파하고 조1위 기록... 8강전 진출 가능성 ‘청신호’
양궁 여자 단체전부터 탁구, 수영, 축구, 여자 배구 등
키워드로 보는 25일 한국 대표팀 활약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의 둘째 날(25일)에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이변 없이 금메달을 추가했고, 남자 유도 -66kg의 안바울이 동메달을 획득, 우리나라는 종합순위 4위를 유지했다. 

 

25일, 다양한 종목에 출전 활약을 펼친 태극전사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1개의 금메달과 2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수영, 역도, 기계체조를 비롯해 남자 축구, 여자 배구, 여자 핸드볼 등 구기종목들의 경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특히 MBC 올림픽 중계방송은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첫 번째 경기가 있었던 핵심시간대(오후5시~자정)에 2049시청률 3.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회 2일 차,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들을 키워드별로 정리했다. 

 

#올림픽 9연패 달성 #양궁 여자 단체전_안산, 장민희, 강채영 금메달

#MBC 장혜진 해설위원의 ‘찐’ 텐션 멘트 화제 #금메달 기념사진에 등장한 K하트

 

역시 믿고 보는 양궁이었다. 강채영, 장민희, 안산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으로 완벽히 물리치고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로 수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올림픽 단체전 9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동시에 올림픽 첫 출전인 안산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리우올림픽 금메달 2관왕인 MBC 장혜진 해설위원의 중계는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차분한 목소리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전문적 지식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던 장혜진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확실시되자 감정이 북받쳐 오른 모습으로 양궁 후배들의 활약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금메달 획득에 대한 선수들의 부담감이 만만치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장혜진 해설위원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 너무 고맙다”며 “서울 오면 삼겹살 사주겠다”고 전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MBC 양궁 중계방송은 시청자들과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한 중계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졌.잘.싸 #유도 남자 66kg급 안바울, 눈물의 동메달

 

남자 유도 66kg급에서는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안바울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흐름을 이끌어가며 경기를 진행했지만, 연장전에서 절반을 허용해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선수이기에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결과. 하지만 안바울의 승부사 기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빛을 발했다.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의 마누엘 롬바르도 선수를 상대로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후 안바울은 매트에 엎드려 눈물을 흘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바울의 활약으로 한국 유도는 첫 메달을 수확, 자존심을 지켰다. 

 

#10대 태극전사들의 파워_금빛 질주 시작  

#새로운 마린보이의 탄생_황선우 #17살 탁구 신동 신유빈 #대를 잇는 체조요정_여서정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선 10대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먼저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탁구 여자 개인 단식 2회전에 출전한 신유빈도 값진 승리를 따내며 메달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17살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 신유빈은 룩셈부르크의 니 시아 리안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4-3으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경쟁상대로 만난 두 선수의 나이 차가 무려 41살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체조 ‘도마의 신’이라 불렸던 기계체조 선수 여홍철의 딸, 여서정이다. 여서정은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서 전체 5위를 기록, 총 8명이 경쟁하는 결선에 올랐다. 이로써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의 뒤를 이어 25년 만에 도마 결선 무대를 밟게 된 또 하나의 진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폭염 한 방에 날려준 4-0 완승! 남자축구 예선 2차전_대한민국 승리!

#MBC 안정환 해설위원 “대한민국은 갈수록 강해지는 팀!”

 

지난 예선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맛 봤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루마니아를 상대로 예선 2차전에 나선 우리 선수들은 정신력과 실력으로 완벽히 무장, 지난 1차전과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루마니아 선수의 실책으로 먼저 1점을 선취한 우리나라는 초반부터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 엄원상과 이강인이 멀티골을 넣으면서 무려 4골차 승리를 따낸 우리나라는 골득실에서 월등히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중계를 진행한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은 갈수록 강해지는 팀이다”, “축구는 상대를 불편하게 해야 이기는 거다”, “매 경기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없다” 등과 같은 명 멘트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명품 해설 위원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자 배구 #펜싱 #태권도 #여자 핸드볼 

 

배구 여제 김연경을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 여자 배구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예선 A조 첫 경기를 치렀지만,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배, 세계 랭킹 3위인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 밖에 없었다. 펜싱과 태권도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태권도 남자 -68kg 세계랭킹 1위인 이대훈은 첫 경기 16강전에서 패배했지만 패자부활전에 나서게 되었다. 두 명의 선수를 꺾고 동메달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중국의 자오솨이에게 15:17로 아슬아슬하게 패배했다. 같은 날 이아름도 16강전에서 탈락의 쓴 고배를 마셨다. 이는 펜싱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세계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했기 때문.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의 오상욱, 랭킹 9위 구본길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자 핸드볼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만나 첫 경기에서부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전체 순위 4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