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서울 성북구가 '성북의 오래된 건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새로운 온라인 기록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함께 운영하는 ‘성북마을아카이브’를 통해서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2019년부터 온라인 기록물 전시 ‘주제로 보는 성북’을 공개하며 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있다.
그동안 성북의 시장, 하천, 한옥 밀집지역을 비롯해 코로나19, 성북구의 축제 등 다양한 주제로 총 29건의 주제를 공개해 왔다. 30번째인 이번에는 성북의 오래된 건물들을 기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성대학교와 손잡고 봉사활동과 학습을 결합해 진행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 지어진 건물들을 대상으로 총 20명의 학생이 성북구 내 11개 동을 직접 조사해 526건의 기록물을 생산했다.
참여 학생들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과거와 현재,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어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도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며 활용되고 있는 건물을 기록했다. ▲1968년에 준공된 돈암동 한성연립 ▲1971년 준공된 안암동 대광아파트 ▲1983년 준공된 종암동 한일맨션과 같이 오랜 시간 성북구를 지키며 살아있는 역사적 공간을 촬영하고 기록했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2018년부터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공동으로 제작·운영하고 있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변화를 담아내며 다양한 주제의 아카이브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