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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중공업

정몽원 HL그룹 회장 에세이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 출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역임한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에세이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를 펴냈다고 HL그룹이 28일 밝혔다.

 

정 회장은 자동차 부문과 건설 부문을 주업종으로 하는 HL그룹(구 한라그룹)을 이끌고 있는 기업인이다.

 

동시에 1994년 HL안양 창단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30년간 한국 아이스하키에 헌신하며 ‘스포츠인’으로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다.

 

정 회장이 창단을 주도한 HL안양은 올해로 22번째를 맞이한 한국-일본의 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8번이나 챔피언에 올랐다.

 

정 회장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재임 중(2013년 1월~2021년 2월)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어냈다.

 

한국 아이스하키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2020년 2월 한국인 최초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 헌액이 결정됐다.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는 이런 영광의 순간뿐만 아니라 실패와 좌절의 기억, 시련을 딛고 다시 도전해 성취를 이루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 등 정 회장이 빙판에서 겪은 30년 세월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HL그룹은 전했다.

 

정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아이스하키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 덕분"이라며 "우리 아이스하키를 지켜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또 새롭게 아이스하키에 관심을 갖는 팬이 단 한 분이라도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은 희망을 갖고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를 펴냈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