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중랑구 ‘상봉13구역(망우본동 461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작년 12월 24일 서울시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후, 지난 27일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상봉13구역’은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하고 보행환경과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으로, 지난 2022년 12월 서울시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이후 신속통합기획안 수립, 주민설명회 및 공람공고 등 절차를 거쳐 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 중 2번째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까지 약 2년 만에 완료되며, 기존 5년 이상 소요되던 재개발 절차가 대폭 단축됐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기존 제2종(7층이하) ·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된다. 또한 용적률은 평균 345.41%(준주거 399.97%, 제3종 297.60%)로 적용되며, 임대주택 270세대를 포함하여 최고 37층 규모의 1,24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공원과 생활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상봉13구역은 노후 주거지를 탈바꿈시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망우역세권이 교통·생활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