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종율 의원(북구4, 국민의힘)은 3월 27일 열린 제32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도 불구하고 정작 부산시민은 시설 부족과 관리 미비로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부산시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 파크골프협회 가입자 수는 2021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여 2024년 기준 약 8,000명에 달하며,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시민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용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파크골프의 폭발적인 인기와 수요 증가를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2월 부산 강서구에서 개최된 ‘전국 규모 파크골프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약 2,700여 명이 참가해 한 달간 대회를 치렀고, 이로 인해 인근 숙박시설과 식당가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대회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 같은 열기에 비해 부산시의 체육 인프라 조성과 관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부산시에는 총 11개소, 180홀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인데, 18홀 이상 규모는 대부분이 낙동강변 생태공원에 있어 많은 이용객들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2030년까지 500홀 이상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박 의원은 “현재 생태공원 3개소의 파크골프장을 관리하는 인원이 단 1명에 불과해 시설 확충 계획이 무색할 정도로 관리체계는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실제 현장을 확인한 결과, 경기 1시간을 위해 2시간 이상 대기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며, 무료 운영으로 인해 타 지역 이용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정작 부산시민은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박 의원은 △낙동강변 파크골프장의 장시간 대기 문제 해결방안 마련. △파크골프 관련 총괄부서 지정 및 종합관리계획 수립(인원충원 포함) △급증하는 수요에 부응하는 속도감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 및 전국 규모 대회 유치 노력 촉구
박 의원은 “타 지역 이용객 증가로 시민들의 이용 불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현재 관련 업무가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어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담 부서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미 전국 규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파크골프장을 속도감 있게 조성하고, 지속적인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종율 의원은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생활체육”이라며, “부산시민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부산시가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