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올해 3월 말부터 4월까지 유럽에서 열리는 주요 메가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KOTRA는 지난 3월 초, 바르셀로나 정보통신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3.20.~3.22.) ▲독일 쾰른 치과기자재전(3.25.~3.29.) ▲독일 하노버 산업전(3.31.~4.4.) ▲독일 뮌헨 건설·광산기계전(4.7.~4.13.) 등 5개 대형 전시회에 연이어 한국관을 운영한다. 또한 각 전시회 특성에 맞춘 맞춤형 사업을 별도로 운영해 참가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촉진할 예정이다.
세계 3대 미용전시회 중 하나인 볼로냐 미용전에는 국내 기업 242개사가 참가한다. KOTRA는 참가기업 대상으로 글로벌 뷰티 산업 트렌드 설명회를 열고, 현지 화장품 유통사 6개사를 초청해 현장 입점 상담회를 진행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치과전시회인 쾰른 치과전에는 국내 102개 기업이 참가한다. KOTRA는 ‘K-덴탈 쇼룸’을 운영해 참가기업들의 대표 제품을 시연하고, 한국의 최신 덴탈 클리닉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기업별 피칭 스테이션과 비즈니스 상담장이 결합된 ‘프리미엄 홍보관’을 운영해 전시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하노버 산업전에는 국내 45개 기업이 참가한다. 시멘스, SAP,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 부스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동향 파악 및 혁신 기술 도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년마다 개최되는 뮌헨 건설·광산기계전은 전시 면적만 축구장 8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건설 중장비 부품·소재 기업 22개사가 참가한다. 볼보, 캐터필러, 립헬 등 글로벌 건설기계 기업들과의 현장 상담을 통해 공급망 진입 기회를 모색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유럽 메가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