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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경제단체

산업부·KOTRA, 2025년 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 개시

25년 무역사절단 13회 중
UAE·태국·멕시코 등 글로벌 사우스 총 7회
작년에 이어 올해 첫 무역사절단
2.20∼21일 두바이 ICT 로드쇼 파견

 

정부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2024년에 이어 ‘2025년 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 사업을 개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가 추진하는 「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은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발맞춰 유망 시장과 품목을 발굴하여 전략 수출 지역에 우리 기업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2025년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기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관련하여 중동·서남아·아세안·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의 무역사절단을 전년 대비 확대(5회→7회)하고, 경제협력 및 현지 대형 전시회와 연계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변화하는 세계 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적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첫 행사는 2월 20~21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5 중동 ICT 로드쇼(2025 Korea ICT Roadshow in Middle East)’ 무역사절단이다. 중동은 글로벌 사우스의 대표 권역이자 디지털 전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중동 수출은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2024년에는 197억 달러(전년 대비 4.8%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UAE는 2024년 5월 한-UAE CEPA 공식 서명을 계기로 AI·스마트 제조·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 관세 철폐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양국 간 공동생산 및 핵심 기자재·부품의 공급망 구축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중동의 주요 국가는 AI·데이터센터 등 디지털전환(DX)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E는 ‘2025 UAE 디지털정부 전략’을, 사우디는 ‘Vision 2030’을 발표하는 등 중동지역은 UAE와 사우디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미국·중국에 이은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번 사절단을 통해 △AI 기반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의 우리 기업 27개사를 파견한다. 이를 바탕으로 두바이 교통청(RTA) 및 Etisalat 등과 협력해 AI 기반 교통행정 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고, 수출·투자 상담 및 MOU 체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5년은 한국의 미래산업이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수출·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난 한-UAE CEPA, 한-GCC FTA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과의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수출성과로 연결하는 촉매제가 되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인 수출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신규 및 대체 시장 발굴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요인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