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가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느린마을막걸리 전용잔 ‘온앤오프잔’의 크라우드 펀딩을 온라인 쇼핑몰 옥션을 통해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술’이 트렌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배상면주가는 홈술에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온앤오프잔을 선보이게 됐다.

느린마을막걸리 온앤오프잔은 온도에 따라 잔에 프린트된 그림의 색이 변하는 변온잔이다. 잔의 겉면에는 봄, 여름, 가울, 겨울의 특징을 담은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평상시에는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시원한 상태의 막걸리를 따르면 ‘지금이야, 짠!’이라는 문구와 함께 그림에 색이 선명하게 드러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발 형태의 막걸리 전용잔이 아닌 길고 좁은 형태의 크리스탈 유리잔으로 제작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총 2개로 구성돼있으며, 검정색 박스에 포장돼 선물에도 제격이다. 가격은 2만 2천원이다.

이번 온앤오프잔은 ‘옥션’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판매된다. 펀딩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목표 수량 900개 도달 성공 시 제작이 진행된다. 제작 기간은 한 달 가량 소요돼 8월 중 받아볼 수 있다.

느린마을막걸리는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 누룩, 물만으로 빚어 낸 배상면주가의 대표 프리미엄 막걸리다. 생막걸리이기 때문에 보관 기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효가 진행돼 막걸리의 숙성도가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상면주가는 막걸리의 숙성 기간에 따라 변화하는 맛과 질감을 사계절로 표현하고 있다. 1~3일차에는 이른바 ‘봄의 맛’으로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며, 4~6일차에는 당도와 산도의 밸런스가 최상을 이뤄 청량한 맛을 내 ‘여름의 맛’으로 불린다. 7~9일차에는 당도는 낮아지고 탄산이 가장 강해져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겨울의 맛을 내는 10~15일차에는 씁쓸한 술맛이 강해지고 산미가 올라오는 담백한 막걸리로 즐기기에 좋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밖에서 술을 즐기기 어려운 때에 배상면주가가 준비한 굿즈로 홈술의 재미를 더하길 바란다”며 "시원한 막걸리를 따르면 유리잔 그림의 색이 변하는 재미있는 힐링 여가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혜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