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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네이버 바이브, ‘인별정산’ 적용 확산 위한 ‘#내돈내듣’ 2차 캠페인 실시

‘내 돈은 내가 듣는 음악에!’ 캠페인 재시작
인별정산 방식 지지하는 아티스트 17개팀 직접 참여하는 #내돈내듣 챌린지 진행
320곳의 유통사, 22만개팀 정산 실시, 최대 79%까지 정산금 상승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의 인공지능(AI)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가 음원 전송사용료 정산 시스템 ‘VIBE Payment System (이하 VPS)’의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한다.

 

VPS는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악의 권리자에게만 음원 사용료를 지불하는 ‘인별정산’ 방식이다. 바이브는 지난해 3월 정산 방식 변경의 발표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음원 사용료 정산에 이 방식을 적용해 왔으며 정액제 스트리밍 서비스에 이를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였다.

 

바이브는 올해 3월 도입 발표 1년만에 통계 자료를 공개한 데 이어 더 많은 이용자와 권리자들의 동참을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는 확산 캠페인을 실시한다.

 

‘내 돈은 내가 듣는 음악에!’ 라는 뜻의 ‘#내돈내듣’ 의 2차 캠페인으로, 새 캠페인 페이지는 이날치, 블랙핑크, AKMU(악뮤), 송민호, 더콰이엇 등 인별정산 방식으로 정산을 받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해당 음원 정산 방식의 특징, 1년간 실시 결과 주요 통계, 인스타그램 챌린지 이벤트, 해당 음원 정산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기사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는 ‘#내돈내듣 챌린지’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해당 챌린지에는 현재 VPS로 정산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중 인별정산을 지지하고 이 같은 사용료 정산 방식이 더 확산되기를 바라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여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내,돈,내,듣’ 4행시를 직접 만들어 올리며 이용자들을 독려한다.

 

골드부다, 기리보이, 던밀스, 릴체리, 매드몬스터, 머쉬베놈, 미란이, 빅나티, 아이콘(iKON), 에픽하이, 오존, 위너 강승윤, 유키카, 최준, 트레저(TREASURE), AKMU 이수현, pH-1 (이상 가나다순) 등 총 17개팀이 직접 참여한다. 해당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챌린지 영상과 카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모바일로 #내돈내듣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해 참여 버튼을 눌러 AR필터를 실행하고, 내,돈,내,듣 4개 글자로 시작하는 4행시 영상을 촬영하여 @vibe.official.kr, #내돈내듣 2개의 태그를 붙여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릴스에 업로드 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12 미니,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P2 블루투스 스피커,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셋, 바이브 블루투스 마이크를 지급하고, 참여자 전원에게 바이브 1개월 이용권을 모두 지급한다.

 

네이버는 현재 VPS 음원 정산을 실시하는 유통사는 총 320곳으로 전체 유통사(352개) 중 91%에 달하며, 이제까지 VPS로 정산 받은 아티스트는 226,767팀으로, 개별 아티스트의 경우 트랙별로 최대 79%까지 정산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민밴드로 떠오른 이날치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VPS정산 이후 1년 동안 음원 전송사용료 정산금이 평균 30% 증가하였으며, AKMU(악뮤)의 경우 정산금이 16%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대중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얻은 뮤지션들의 정산금이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네이버는 많은 유통사들이 VPS 방식 정산에 동참하고 있지만, 저작자와 실연자에게 권리료를 지급하는 신탁단체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보고 신탁단체가 정하고 문체부가 승인하는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여하지 않은 유통사에도 VPS 적용시 정산금 데이터를 함께 제공하며 꾸준히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이태훈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복수의 음악 저작권 신탁단체들과 함께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의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라며 “바이브는 창작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인별정산 방식의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브는 지난해 3월부터 인별정산의 홍보를 위해 마미손 등 아티스트가 참여한 #내돈내듣 1차 캠페인을 시작하였으며 330만명이 공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VPS 정산을 시행하는 유통사 소속 아티스트 중 전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청취한 50팀을 노출하는 ‘내돈내듣 차트’도 선보이는 등 인별정산 방식의 확산을 위해 차별화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윤혜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