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카카오쇼핑라이브가 국내 캠핑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지난 해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캠핑 용품 관련 방송들의 실적을 분석해 보니, 그동안 진행했던 캠핑 방송의 평균 시청 횟수가 방송 당 약 22만 회 수준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쇼핑라이브의 방송당 평균 시청 횟수가 14만 회인 점을 감안해 보면, 캠핑 용품 방송을 시청하는 횟수가 평균 대비 8만 회, 60% 가량 높은 수준으로 패션/가전/식품 등의 카테고리보다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캠핑 관련 방송의 시청 지표가 높은 것은 라이브 커머스가 가진 ‘소통’이라는 측면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캠핑 장비와 같은 고가의 상품 구매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상품의 특장점을 최대화하고 보다 생동감 있는 방송을 선보이기 위해 방송 주제에 맞춰 촬영 환경을 조정하는데 예를 들어 캠핑의 경우 야외에 나가 방송을 진행하거나 호텔 상품의 경우 호텔에 직접 방문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을 살린 방송들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상품 소개 현장이 구현되고,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것도 캠핑 용품과 같은 상품들이 타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끄는 한 요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지난 해 10월 캠핑 전문 유튜버인 ‘녜미누’와 함께 진행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빈하우스 텐트 & FW 역시즌 의류 SALE 방송은 1시간 30분동안 방송 동안 4억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이처럼 캠핑 용품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높은 고객 관심을 고려해 6월 17일 19시30분부터 21시까지 캠핑 전문 브랜드를 한데 모아 ‘캠핑용품 특집’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캠핑용품 특집’은 1971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텐트 전문 브랜드 ‘힐레베르그’, 향균 보호 및 단열재 기술로 잘 알려진 ‘타이탄 쿨러’, 국내 유명 캠핑 브랜드인 ‘크레모아’, 캠핑 라이브 스타일 브랜드 ‘디어디어’ 등을 정상가 대비 약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힐레베르그 케론3 그린’을 164만1600원에, ‘타이탄 쿨러 딥프리즈 32L 지퍼없는 아이스박스’를 5만6000원에, ‘크레모아 헤드랜턴 헤디 플러스 레드’를 6만4000원에, ‘디어디어 폴딩박스’를 3만9900원에 선보인다.

카카오쇼핑라이브 관계자는 “판매하는 상품에 맞춰 방송 환경을 조정하고, 고객들이 찾는 상품 트렌드를 주시해 보다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라이브 쇼핑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는 방송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혜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