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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경총·상장회사협·코스닥협회, 기업 ESG 정책 수립·지원 업무협약 체결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자 ESG 검증 요구
직접적으로 받는 상장기업 니즈 최우선 고려
무분별한 이슈에 따른 기업현장 혼선 최소화
정책 대응 강화 위해
국내 처음 경제단체 간 ESG 업무협약 체결
국내 ESG 평가기준 의견 개진
기업의 자발적 실사 지원 위한 매뉴얼
공동과제 발굴·수행 예정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정구용, 이하 ‘상장협’), 코스닥협회(회장 장경호, 이하 ‘코스닥협’)가 기업주도 ESG 자율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개 단체는 6월 15일 경총회관에서 기업 ESG 정책 수립 및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연기금 등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자의 ESG 검증 요구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상장기업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대표 경제단체 간 정책 대응과 기업 지원에 필요한 포괄적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이루어졌다. 3개 단체는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정책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ESG 평가기준 마련에 대한 대정부 의견 개진과 기업의 자발적 실사 지원을 위한 매뉴얼 마련 등 구체적 공동과제도 적극 발굴·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경총 손경식 회장은 “최근 ESG 경영위원회 출범(4.26)과 ESG 실무 교육과정 개설 등 투트랙 대응체계를 구축하였으나, 정책 개발 및 대응에는 경제단체 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ESG 개념에 대해 사회 전체적으로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ESG 경영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단체 간 정책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장협 정구용 회장은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의무가 자산 1조원 이상 상장회사로 확대되고, 2025년부터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공시 의무까지 추가될 예정”이라며, “상장회사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가 날로 강화되고 있어 부담이 상당하지만, ‘ESG 경영’이라는 세계적인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아울러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가 마련되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협 장경호 회장은 “글로벌 ESG 트렌드의 국내 확산으로, 중소·벤처기업인 코스닥기업도 적잖게 혼란을 느끼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ESG가 경영활동의 부담으로 작용하기보다는 기업 체질을 개선하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ESG 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일부 기업 현장에서 우려하는 무분별한 이슈 제기와 그에 따른 경영 혼선을 최소화하면서, ESG 자율경영 동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단체 간 ESG 관련 업무협약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윤혜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