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도봉구가 얼어붙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구는 매주 금요일을 ‘지역식당 이용의 날’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위축된 소비심리와 사라진 연말특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조치에서다.
이날에는 구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대신 인근 식당을 이용한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경제적 부담과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공직자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구는 구청에서 근무하는 약 1,000여 명의 직원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게 되면 지역 경제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방문 민원인들의 이용을 감안해 정상영업은 하되, 안내방송과 홍보를 통해 직원과 주민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각 부서에 공직기강을 준수한 연말 모임과 회식을 권장하고 관계기관과 단체도 모임‧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7일 구는 첫 ‘지역식당 이용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구 직원들은 운영 취지에 동감하며, 구내식당 이용 대신 인근 식당을 이용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 행사, 회식 등을 원래대로 진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지역상권 살리기에 모두가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구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에는 ‘5% 도봉사랑상품권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내년 상반기 안으로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조기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