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23일 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AI 언어와 한글산업화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의회,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광역시문인협회, 국제펜광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한글의 AI 언어로서의 적합성과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종 시인의 사회로 진행됐고, 좌장은 임미란 의원이 맡았다. 발제자로는 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이 나섰고, 탁인석 문화칼럼니스트, 강원구 한중문화교류 회장, 윤성도 AI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유철균 원장은 “한글은 AI 시대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특히 AI 자연어 처리와 데이터 구축에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글은 AI 언어화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탁인석 칼럼니스트는 “한글의 과학적 구조는 AI 기술과 결합해 K-컬처 확산과 산업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광주가 AI와 한글 융합을 통해 미래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구 회장은 “한글이 정보 검색과 문자 처리에 유리하며 AI 시대에 맞춘 새로운 한글 시스템을 개발하면 산업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성도 교수는 “한글 AI를 통해 학생 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춘 개인화된 학습 경로를 설정하고, 교육 관리 및 평가 시스템을 자동화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술이 광주를 중심으로 한글 AI 교육 산업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영집 원장은 “한글은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에 적합한 문자이며, 음성 인식과 합성, 필기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 산업화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임미란 의원은 “한글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AI 산업화 전략을 세운다면, 광주는 AI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