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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제52회 한일경제인회의 개최… 상호발전 위한 공동성명 발표

양국 정부에 “원활한 비즈니스 왕래 재개되도록 제반 시책 실시 필요” 강조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국과 일본의 경영진들이 27일 열린 제52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상호발전과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2020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신시대’의 출범을 선언하고 ‘After 코로나’를 창출하는 한일연계 구축방안이 담겼다.

 

올해 한일경제인회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서울과 도쿄를 웹 회의 시스템으로 잇는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류두형 한화솔루션 사장 등 98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회장을 포함해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무라카미 노부히코 도요타자동차 본부장등 109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한일 간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회의주제를 SDGs로 정했다”며 양국정부 합의로 기업인 왕래의 길을 열어 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 “더 자유롭고 간결한 입국·격리면제·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 양국 경제협력에 필수적인 추가적 조치들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양국의 갈등해소 노력으로 대화와 소통의 움직임이 있음을 크게 환영한다”며 “저출산, 고령화, 지역 활성화, 4차 산업혁명 등 해결해야만 하는 공통의 과제들도 산적해 있기에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은 “현재 세계를 둘러싼 정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회복을 위한 노력도 세계가 손을 잡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양국 경제인은 경제·인재·문화교류의 지속과 확대를 위한 대응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합의 환영 및 제3국 한일협업 추진, SDGs의 달성,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성공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에 대해서는 “본래의 정경분리의 원칙에 입각한 민간교류를 한층 더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강력한 서포트를 기대한다”며 “원활한 비즈니스 왕래의 재개가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시책의 실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