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36년 정통 LG맨'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용퇴...신임 CEO에 황현식 사장

하 부회장 "LG유플러스 진정한 일등기업 자리매김하는 모습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36년간 LG그룹에 몸담았던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했다.

 

지난 25일 오후 LG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하 부회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첫 비즈니스 생활부터 퇴임 때까지 모든 인생 여정을 LG그룹과 함께한 저는 36년간 몸담았던 LG와 비즈니스 현장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요즘 ‘행복은 이런 것이구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동지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보이지 않는 믿음과 지원 그리고 헌신으로 부족한 제가 맡은 바 소임을 완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하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LG유플러스가 1등 기업이 될 때까지 옆에서 응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격변의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동지 한 분 한 분이 맡은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반드시 일등이 되겠다는 목표로 모든 열정을 불태워주기를 바란다”며 “LG유플러스가 진정한 일등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황 사장에 대해서도 강한 신뢰를 보냈다.

 

하 부회장은 “황 사장이 새 CEO로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황 사장은 탁월한 사업역량과 열정을 가진 사업가일 뿐만 아니라 신뢰·존경을 받는 출중한 리더”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5년 LG그룹 공채로 입사한 하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지주사 LG 초대 시너지팀장(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지난 2015년 LG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2018년 7월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LG유플러스를 이끌어왔다.

 

황 신임 대표이사는 부평고 졸업 후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과 석사 과정을 밟은 전문가로 지난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LG그룹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지난 2014년 LG유플러스에 합류한 뒤 모바일 사업을 총괄해 온 그는 LG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