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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상 첫 3연임 확정...임시주총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허인 KB국민은행장도 3연임 성공...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선임안은 좌절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각각 세 번째 연임을 확정했다.

 

20일 오전 KB금융지주는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 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의결권을 가진 주식 총수 중 73.28%가 찬성표를 던졌다. 허 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은 의결권 보유 주식 총수 중 73.37%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번 투표 결과로 인해 윤 회장과 허 행장은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역사상 첫 3연임 회장 및 행장으로 기록됐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까지다. 앞서 2014년 11월 KB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던 윤 회장은 지난 2017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윤 회장은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핵심 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금융플랫폼 혁신, 글로벌 진출 확대,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창의적이고 개방적 조직으로의 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안은 좌절됐다.

 

윤 교수와 류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안은 이날 주총에서 각각 4.62%, 3.80%의 찬성률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 9월 29일 우리사주조합은 윤 교수와 류 대표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라며 주주 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당시 KB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세계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이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적다며 반대 의사를 밝혀 두 사람의 사외이사 선임 가능성은 불투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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