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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G그룹, LG상사·LG하우시스 등 계열 분리 검토...구본준 고문 독립 무게

구 고문, 보유 중인 LG지분 통해 LG가 보유한 LG상사·LG하우시스 인수 가능성 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LG그룹이 구본준 LG그룹 고문에게 LG상사·LG하우시스·판토스 등을 떼어주는 계열 분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주사 LG는 근시일 내 이사회를 열고 구 고문에게 떼어줄 계열사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셋째 아들인 구 고문은 고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구 고문은 지주사 LG의 지분 7.72%(약 1조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데 재계에서는 구 고문이 이 지분을 LG에 넘기고 LG가 보유한 LG상사 지분(25%)과 LG하우시스 지분(34%)을 인수할 가능성 큰 것으로 내다봤다. LG상사는 판토스 지분 51%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LG그룹은 선대 회장 별세시 장남이 그룹 경영을 이어받고 동생들이 분리해 나가는 이른바 ‘형제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재계 등에서는 구 고문 역시 계열분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구 고문은 지난 2010년 LG전자 대표이사에 취임해 6년간 근무한 뒤 지난 2016년 LG 부회장에 취임해 작년 3월까지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5월 20일 구본무 회장이 별세한 후 같은 해 6월 구광모 대표가 회장에 취임하자 고문직으로 자리를 옮긴 뒤 그룹 경영에서 손을 뗐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