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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10월 실업률, 20년만에 최고… 취업자는 6개월 만 최대 감소

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발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취업자 수 최장기간 감소세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 10월 취업자 수가 6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2만1000명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던 지난 4월(-47만6000명) 이후 6개월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취업자 수는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에 이어 10월(-42만1000명)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감소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은 22만7000명이 줄어들었고 도·소매업은 18만8000명, 교육서비스업은 10만3000명, 제조업은 9만8000명이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트레일러, 금속 가공 등에서 취업자가 줄며 감소폭이 전월(-6만8000명)보다 커졌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5000명 증가했으나 30대(-24만명), 20대(-21만명), 40대(-19만2000명), 50대(-11만4000명)는 모두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 휴직자’는 전년 동월보다 19만명 증가한 4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가 각각 30만6000명, 11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10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4000명 늘었다. 9월에 100만명을 기록한 후 두 달째 100만명대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해 2000년(3.7%)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8000명 증가했다. 이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35만9000명, 구직단념자는 61만7000명이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