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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국GM, 노조 부분 파업 결정에 부평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

노조, 지난 5일 중앙대책위 열고 부분 파업 및 잔업·특근 거부 유지 결정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국GM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이하 ‘노조’)가 부분 파업을 결정하자 인천 부평 공장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6일 한국GM측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됐던 부평 공장 투자 관련 비용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6만대 이상의 생산 손실로 심각한 현금 유동성 위기를 한 차례 이미 겪어 유동성을 확보를 위한 강력한 비용절감 조치들을 앞서 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노동조합의 잔업·특근 거부 및 부분파업 등으로 인해 7000대 이상의 추가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추가 쟁의행위 결정으로 인해 예상되는 누적 생산손실 규모는 1만2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한국GM은 노조와의 단체교섭 석상에서 임금협상 주기를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할 시 조합원 1인당 성과급 등 총 7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임금협상 주기를 기존 그대로 1년 마다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후 지난 5일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 파업 등이 쟁의행위가 담긴 투쟁지침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전반 조와 후반 조 근로자의 경우 오는 6일과 9·10일 각각 4시간씩 파업을 하고 지난 10월 23일부터 이어진 잔업·특근 거부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노조는 오는 10일 오후 추가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투쟁지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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