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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우리금융그룹,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인수 추진...올해 내 편입 예정

23일 정기 이사회 열고 아주캐피탈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의결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통해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아주캐피탈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웰투시인베스트먼트(지분 74% 보유)와 지분 인수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 지분 전량을 인수할 경우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함께 편입할 수 있다.

 

우리금융측은 “인수 계약이 완료되면 금융당국에 편입 신청을 해 올해 안으로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포함)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며 “아주캐피탈 인수로 인해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7년 우리금융지주는 아주캐피탈에 지분 투자를 하면서 인수 가능성을 마련했다.

 

당시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인수했고 이 과정에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지분 49%와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한 상태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농협·우리)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자산 기준 업계 8위 위치에 있는 아주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 7조5000억여원, 영업이익 746억원을 기록하는 등 업계에서는 이른바 ‘알짜배기’ 회사로 통한다. 또 아주저축은행을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4대 금융그룹 계열 캐피탈사에 비하면 적지만 우리금융 내에서는 은행·카드 다음으로 많다. 수익성 기준으로도 6월 말 기준 순이익 618억원으로 우리은행과 카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우리금융으로 편입되면 그룹 내 3위 계열사로 자리 잡게 된다.

 

아주캐피탈은 올해 상반기에만 74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캐피탈 업계에서도 '알짜'기업 중 하나로 통한다. 특히 아주저축은행을 100%로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우리금융그룹이 인수시 아주저축은행까지 품에 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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