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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경쟁사 비방글 게시 지시 혐의’ 남양유업 회장, 검찰 송치

임직원 6명·홍보대행사 2명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넘겨져…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임직원 6명과 홍보대행사 직원 2명이 경쟁사 비방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홍원식 회장 등 8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해 자사 임직원과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경쟁업체인 매일유업에 대해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는데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등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해서 게시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런 내용의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글을 올린 아이디 4개를 특정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해당 글을 게시한 아이디 50여개를 확보했고 이어 올해 6월 남양유업 본사에 위치한 홍 회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웹이코노미와 전화 통화에서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도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