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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2020 국감] "NH농협은행, 5년간 금융사기 피해액 1,300억 달해"

금융사기 예방 위해 연간 4억여 원 투입... 대책 실효성 의문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최근 5년 사이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 피싱·파밍 등 금융사기가 1만여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약 1,300억 원에 달했다. 이에 NH농협은행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가 1만 1,197건 발생했다. 대출사기가 7,931건, 피싱·파밍이 3,266건이었다. 피해액은 1,306억 1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각각 2015년 1,186건, 71억 100만 원에서 2019년 4,158건, 663억 2,400만 원까지 증가했다. 건수만 3.5배 피해액은 9.3배 증가한 것이다.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의심계좌 모니터링 센터 운영,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장 제작 등에 지난 5년간 20억 6,900만 원을 투입했다. 연간 4억 1,300만 원의 예산이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투입된 것이다. 큰 돈을 들이는 것에 비해 매년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증가해 금융사기 예방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어기구 의원은 "NH농협은행의 금융사기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