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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2020 국감]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삼성물산 합병 의혹, 당시 근무 안해 잘 몰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삼성증권 조사시 추가적으로 의혹과 관련된 내용 파악하겠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이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법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 및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날 장 사장은 삼성증권이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관여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도왔는지 여부를 묻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당시 삼성증권에 근무하지 않아 잘 모른다”면서 “검찰 공소장에 적힌 내용 외에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법적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삼성증권이 과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발표 후 사내 PB(프라이빗 뱅커)를 동원해 고객들로부터 합병에 대한 의결권 찬성을 유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삼성증권을 대표해 나온 증인이 모른다고 답변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추후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때 추가적으로 관련 내용을 파악하겠다”며 “(조사시기는)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삼성증권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장 사장은 지난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기획·인사·상품지원 담당 등의 업무를 수행하던 그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했었다.

 

지난 2015 삼성화재 인사팀 전무에 오른 그는 2018년 삼성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긴 후 같은해 삼성증권 대표이사(부사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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