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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2020 국감] 올해 서울 강남구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17억원 육박

박상혁 의원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 상승세 기록...강북구 및 은평구 상승률 두드러져"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가 8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경우 평균 실거래가가 17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8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8억원 보다 5.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16년 약 5억3300만원, 2017년 약 5억9100만원, 2018년 약 6억8600만원 등 매년 꾸준히 올랐다. 올해 기록한 평균 실거래가 8억4400만원은 4년 전에 비해 58.2% 상승한 수치다.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와 경기도 과천·성남 분당 등 수도권 지역 10곳의 올해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은 9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평균 실거래가가 17억62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16억5800만원, 서울 용산구 14억5500만원, 경기 과천 13억5300만원, 서울 송파구 12억5100만원 등이었다.

 

지난 4년간 서울 25개 구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뛴 지역은 성동구 10억7800만원으로 85.3%나 폭등했다. 영등포구(8억6000만원)는 4년 전에 비해 72.9% 올라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광진구(10억800만원)가 70.9%로 3위를, 송파구(12억5100만원)는 69.0%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가 4년 전 3억5800만원에서 올해 7억1300만원으로 98.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고 올해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중저가 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 강북구(14.8%↑)와 은평구(14.7%↑)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규제가 강화된 강남권과 용산은 각각 2.1%, 4.4% 하락하는 등 집값이 내리거나 상승세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정부의 거듭된 부동산 규제로 15억원 초과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이 금지되고 고가 주택이 밀집한 일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등 초고가 주택 거래가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