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현대제철, 현대차그룹과 수소전기차 생태계 구축 위한 MOU 체결

제철소 포함 주요 사업장에 수소전기차 도입...수소 생산 및 유통시설도 구축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차그룹과 수소전기차(이하 ‘FCEV’)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 생산·유통시설 설립 등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12일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 하이넷 출하센터 부지에서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현대글로비스, SPG 등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순도 수소 공급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계획을 밝혔다.

 

현대제철은 향후 수소 사업분야를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 생산‧유통시설 확대 구축’, ‘주요 사업장 FCEV 도입 및 수송차량 확대 적용’,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소 생산‧유통시설 구축을 위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부생가스를 이용하는 기존 생산방식과는 차별화된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부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생산‧운송‧판매 등 각 공급사슬(서플라이체인)마다 각각의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사업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라는 게 현대제철 측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FCEV 보급 확대를 위해 주요 사업장에도 FCEV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FCEV 수요 기반 마련을 위해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 내 대규모 중장비, 수송용 트럭, 업무용 차량 등을 FCEV로 전환하고 사업파트너사와의 거래에 사용되는 다양한 수송 차량들도 FCEV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능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차 그룹이 추진 중인 신재생 발전 시스템 구축에도 한 축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발전원 적용과 전력 자급률 제고를 위해 자체 수소 생산시설과 연계된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구축·운영에 노력할 예정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철소를 목표로 자원 순환·재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 생산·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적극 참여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