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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차, '코나 EV' 북미 등 해외서도 총 7만7000여대 리콜 단행

최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자발적 리콜 계획서 제출...해외 판매량 대비 약 70% 규모 리콜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전기차 ‘코나 EV’를 대상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10일 현대차그룹 및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해외에서 판매된 코나 EV 7만7000여대를 상대로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 물량은 코나 EV 해외 판매량 대비 약 70% 규모다.

 

세부적으로 북미 지역 1만1000여대, 유럽 지역 3만7000여대, 중국·인도 3000대 등 총 7만7000여대 수준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코나 EV의 화재 위험성과 관련해 자발적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해외 리콜 역시 국내와 동일하게 소프트웨어(BMS : 배터리관리시스템) 업데이트 및 배터리 셀 점검 후 이상 징후 발견시 신규 배터리로 교체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앞서 지난 8일 현대차는 2017년 9월 말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생산된 코나 EV 차량 2만5564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당시 국토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코나 EV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 셀 내부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합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제조 공정상 품질 불량으로 배터리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은 “이번 리콜조치는 국토부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부인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