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LG화학 "코나 화재 원인 배터리 불량으로 단정 지을 수 없어"

국토부,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 지목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지목하자 LG화학은 “정확한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아 배터리 불량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지난 8일 자동차안전연구원 조사 결과를 근거로 코나가 차량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달 16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 후 배터리 교체 등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부 발표 이후 LG화학은 입장문을 통해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토부가 발표를 했다”며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 셀 불량이 화재 원인이라 할 수 없다”며 “향후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코나의 배터리셀은 LG화학이 만들어 현대차에 공급했다.

 

코나에 탑재된 배터리팩은 LG화학과 현대모비스의 합작사인 에이치엘그린파워가 LG화학이 제조한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생산한다.

 

현대모비스가 이 배터리팩과 현대케피코에서 생산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를 만들어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다. BMS는 현대차가 개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9월 29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기간 동안 제작된 코나 총 2만5564대를 오는 16일부터 시정 조치(리콜)할 예정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