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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 중소기업, 글로벌 이커머스로 뚫는다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 비중이 커지면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통해 수출 활로를 찾으려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높은 현지 인지도와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한 아마존, 이베이, 큐텐, 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 통로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수출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2억 1,200만 달러(약 2,45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2.5% 급증했다.

 

비대면 수출 진흥에 대한 정부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쇼핑몰 계정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 입점사들의 인기 상품을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판매하는 사업도 별도로 추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최근 큐텐, 쇼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브랜드K'의 동남아 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인도 4대 온라인 쇼핑몰 샵클루스(Shopclues)에서 국내 우수 소비재 제품 120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샵클루스와 코트라가 함께 추진해온 비대면 수출 추진사업 중 하나다. 주로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중견기업 50곳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6개월간 비대면 해외 마케팅으로 약 6억 달러(약 7천억 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한국 상품들의 판매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중 큐텐은 기획전, 배너광고 등을 통해 한국 제품 홍보를 지원하며, 전문 MD가 현지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홍보·마케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텐 관계자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비대면 수출은 중소벤처기업부, 코트라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만 있다면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