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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넷마블, '게임인라이프' 공모전 수상작 공개...게임의 긍정적 가치 전파

지난 6월 처음 열린 공모전서 300여개 작품 응모...총 37개 작품 수상작으로 선정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넷마블 산하 공익법인 넷마블문화재단이 게임의 긍정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개최한 ‘Game in Life(게임인라이프)’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수상작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게임인라이프'는 게임에 대한 경험을 글·영상·웹툰·사진 등 작품으로 나누는 공모전으로 게임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용자들의 실제 경험에서 발견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처음 열린 공모전에는 300여개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김혜란 세종대학교 교수, 전옥배 PD, 장석주 작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37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고상인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상은 ‘내 삶의 BGM’을 만든 김정범 씨에게 수여됐다. ‘내 삶의 BGM’은 김씨 이야기를 담은 창작곡으로 초등학교 문방구 오락기에서 처음들은 게임 BGM에 매료돼 게임 음악 제작자가 되고 싶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씨는 시상식에서 “게임은 나에게 꿈을 준 존재이면서 하나의 추억이기도 하다”라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서현정씨는 “힘든 시기 동생의 권유로 게임을 하게 됐다”며 게임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 마음의 문을 열고 배우자까지 만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서씨는 “게임이 치유의 힘을 지녔다는 것을 나는 경험으로 안다”면서 “게임은 우리의 지친 삶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따뜻한 치료제”라고 글을 마쳤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 오설자씨의 ‘나는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도 함께 공개됐다.

 

오씨는 “매일 게임을 하는 아들을 이해할 수 없어 오장육부가 녹아내리는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1000개의 게임을 돌파한 아들이 결국에는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고 주변의 인정을 받는 모습을 보며 게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좁았다고 인정했다.

 

또한 오씨는 “게임에서는 실패가 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오히려 게임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도 한다”면서 “나는 아들이 게임으로 망가질 일만 생각했지 게임을 건설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지 않았다”고 소회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수상작들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수상집으로도 발간해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게임인라이프’ 공모전은 게임을 사랑하고 경험했던 분들의 삶 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