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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김병욱 의원 "신한·하나·KB국민·우리은행, 올 상반기 금융사고로 총 12억원 피해 발생"

신한은행 총 6억원 손실 발생해 피해금액 가장 커...사고건수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신한·하나·KB국민·우리)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로 인한 피해금액은 총 1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금융사고 액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 사고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은행별 금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에서는 총 12건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금액은 모두 1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사고는 금융기관의 소속 임직원이나 그 외의 자가 위법·부당행위를 저질러 해당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뜻한다.

 

금감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 동안 발생한 금융사고는 63건이다. 연도별 사고금액은 2018년이 531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지난해 피해 규모는 45억원 규모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은 사기 1건(5억원), 도난피탈(1억원)로 총 6억원 손실이 발생하면서 4대 시중은행 중 피해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나은행 3억원, KB국민은행 2억원, 우리은행 1억원 순이다.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사기 2건 및 사기·횡령 2건으로 총 4건이 올 상반기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배임 2건·도난 및 피탈 1건으로 모두 3건이 발생했고 신한은행은 사기 1건, 도난 및 피탈 1건, 기타 1건으로 총 3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KB국민은행은 2건(배임 1건·기타 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영업지점 직원이 가상화폐에 투자할 목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은행자금을 빼돌려 총 1억8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전북은행에서도 타인명의 대출임을 알고도 공모해 24건, 총 21억2000만원 대출을 취급해 업무상 배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여전히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은행의 자체 노력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고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