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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페리카나, 150억원 미스터피자 인수...3자배정 유상증자 통해 경영권 확보 예정

한국거래소 심의 결과 MP그룹 상장 유지 결정될 시 예치금을 미스터피자 주식 인수 위한 납입대금으로 전환할 예정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유명 치킨 브랜드 페리카나가 미스터피자를 150억원에 인수한다.

 

2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운용사 MP그룹은 지난 25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인 정우현 전 회장과 그의 아들 정민순씨가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이하 ‘사모펀드’)’는 지난 1일자로 설립됐으며 최대출자자는 페리카나와 신정으로 출자지분율은 69.3%에 달한다. 이 사모펀드가 보유한 재산총액은 101억원이다.

 

사모펀드는 MP그룹이 두 차례 제3자배정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미스터피자의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총 인수가액은 150억원이다.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하며 2차 추가 발행하는 신주의 경우 상장 유지 결정일 이후 발행시 1주당 발행가액은 증권의 발행·공시에 관한 규정에 따를 방침이다.

 

발행 예정 주식은 3000만주 이상이다. 인수대금은 오는 28일 100억원을 먼저 납입한 뒤 내달 23일 나머지 50억원을 납입할 계획이다.

 

에스크로우 계약에 따라 삼일회계법인 명의의 계좌에 예치한 후 한국거래소의 심의 결과 발행회사인 MP그룹의 상장 유지 결정에 따른 통지가 있은 뒤 예치금을 대상주식의 인수를 위한 납입대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17년 7월 구속기소 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돼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MP그룹은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으로 “상기 계약 내용은 향후 개최될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 결과 상장 유지 결정이 있을 경우에 한해 유효한 계약”이라고 공시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