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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美 ITC, LG화학·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 내달 26일로 연기

현지시간 25일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 판결 일정 연기 공지...연기 배경 및 사유 등 미공개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다음달 5일에서 26일로 약 3주 가량 연기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 ITC는 25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 일정을 이같이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ITC는 위원회 투표 결과 최종 판결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밝혔다. 하지만 최종 판결일을 연기 배경 및 사유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 2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린 미 ITC 원래대로라면 내달 5일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다.

 

지난달 28일 LG화학은 미 ITC에 SK이노베이션이 증거인멸을 했다며 제재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LG화학은 제재요청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5년 6월 ‘994 특허’ 등록 전부터 LG화학의 선행 배터리 기술(A7 배터리)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994 특허’ 발명자가 LG화학의 선행기술 세부 정보가 담긴 문서를 보유하고 있었고 조사결과 이러한 내용이 논의됐던 프리젠테이션 문서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측이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지난 3월까지도 증거인멸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 ITC의 최종 판결 일정 연기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