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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선거 1차 관문 통과...회원국, 후보자 5명 선정

WTO 163개 회원국,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후보자들 상대로 협의...11월쯤 최종 후보 2명 결정 예정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 과정 중 1차 관문을 통과했다.

 

18알(현지시간) WTO는 사무총장 후보로 지원한 8개 국가 각 후보들 중 멕시코·이집트·몰도바 등 3개 국가 후보자를 제외한 5개 국가 후보자를 1차 선출 했다고 밝혔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들은 유 본부장을 포함해 리엄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 아미나 모하메드 케냐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세계은행 전무 등 5명이다.

 

앞서 지난 7월 12일 유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선거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한 바 있다. 유 본부장을 비롯한 후보자들은 같은달 1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WTO에 가입한 163개 회원국들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차 라운드를 통해 5명의 후보자를 상대로 협의 절차를 거친 뒤 최종 2명의 후보자를 결정한다. 각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자에 대해서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다.

 

WTO 사무총장 후보자 2명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초쯤 나올 전망이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외교통상부는 WTO 163개 회원국들과 각국의 제네바 대표부, 주한 WTO 각 회원국들의 공관 등을 상대로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 및 외교 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은 아프리카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과 무역 마찰을 빚고 있는 미국의 경우 중국 측이 지지하는 후보를 제외한 인물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EU(유럽연합)은 앞서 1차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이집트·나이지리아·케냐 등 아프리카권 후보들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 본부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4일 간 미국 워싱턴DC에서 美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지지를 요청한 뒤 19일 귀국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