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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금융위, 이달말부터 삼성·현대차 등 6개 금융그룹 내부거래 정보 등 공시

오는 29일까지 공시 완료 계획...삼성생명 등 각 대표회사 홈페이지 통해 확인 가능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삼성·미래에셋·한화·현대차·교보·DB 등 6개 금융그룹의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공시가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모범규준’에 따라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자본적정성·내부거래·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 25개 항목을 이달 말부터 공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측은 “모범규준에 따라 감독대상으로 지정된 삼성·미래에셋·한화·현대차·교보·DB 등 6개 금융그룹이 대상이며 이들 그룹의 각 대표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달말 실시되는 최초 공시에는 2019년말 기준 연간공시, 2020년 1·2분기 기준 분기공시 모두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융그룹별로 일정은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오는 29일까지 공시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이번 공시를 통해 각 금융회사별 대주주 지분 및 주요 임원의 비금융계열사 겸직 현황 등 소유·지배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그룹에 요구되는 최소 필요자본과 실제 보유한 적격자본을 통해 금융그룹의 손실흡수능력을 파악 가능하며 금융계열사·비금융계열사간 자산(부동산 임대차 등) 및 상품용역 거래 등과 함께 금융계열사간 펀드 판매·변액보험 운용 위탁 등 다양한 내부거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에 금융계열사별로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익스포져 현황도 공시된다.

 

이들 금융그룹의 분기별 공시는 매분기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공시하며 연간공시(4분기)는 5개월 15일 이내에 공시할 예정이다.

 

공시방법은 금융그룹의 대표회사가 소속 금융회사로부터 공시자료를 취합·검증한 후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방식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6개 금융그룹의 공시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회사 홈페이지는 삼성생명·미래에셋대우·한화생명·현대캐피탈·교보생명·DB손해보험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 금융회사 공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요인, 위험관리현황 등을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투자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시장규율을 통해 금융그룹의 위험관리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