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지난 6월 소비자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급가를 올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싸이버거’에 들어가는 패티(싸이 패티)의 공급가격을 한 봉지(10개입) 당 1500원씩 인상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인상된 공급가로 각 가맹점에 납품하게 된다.
지난 6월 맘스터치는 이병윤 사업부문 대표의 선임 첫날과 동시에 인기 메뉴의 소비자 가격을 200~400원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맘스터치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에 따르면 2014년 이후 6년간 맘스터치의 소비자가는 두 차례 인상했지만 공급가는 동결해왔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지난 6월 판매가 조정 시 공급가와 소비자가를 동시에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점주들이 힘들어해서 공급가 인상을 보류한 것”이라며 “점주분들에게 적용 전 사전에 설명 드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급가 인상으로 인한 수익은 모두 가맹점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급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가격 조정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6월 소비자 가격 인상 당시 보류 했던 공급가 상승을 지금 시행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