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CJ푸드빌이 생산기지인 충북 진천공장을 매각했다.
14일 CJ푸드빌과 CJ제일제당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진천공장 양수도 안건을 의결했다. 매각대금은 207억3700만원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진천공장 부지를 CJ푸드빌로부터 102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직격탄을 맞은 CJ푸드빌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런 조치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CJ푸드빌은 2015년 이후 4년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홍콩 사모펀드에 넘긴 CJ푸드빌은 국내 2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 매각도 진행 중이다.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이 진행한 예비 입찰에는 사모펀드 등 2곳 이상이 관심을 보였다.
CJ제일제당 측은 “기존사업 및 신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천공장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현재 빕스·더플레이스·계절밥상·제일제면소 등 10여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