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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외평채 역대 최저금리 발행...한국경제 위상 보여준 것"

정부, 지난 10일 14억5000만달러 규모 외평채 사상 최저금리로 발행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0일 14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외평채)을 사상 최저 금리로 발행한 것과 관련해 한국경제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12일 김 차관은 본인 SNS를 통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조달비용을 넘어 발행자의 신용과 경쟁력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이번 외평채의 역대 최저금리 발행의 의미가 적지 않다”고 평했다.

 

김 차관에 따르면 이번 외평채 발행은 유로화(5년 만기, 7억유로) 및 달러화(10년 만기, 6억2500만달러), 두 가지 통화로 이뤄졌다.

 

먼저 유로화 외평채의 경우 우리나라 국채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0.059%)로 발행됐다.

 

실제 이스라엘, 칠레, 멕시코 등 여타 비(非) 유럽국가들은 여전히 플러스(+) 금리로 유로화 국채를 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화 외평채 역시 발행금리(1.198%)·가산금리(50bp) 모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김 차관은 “아직까지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외화조달이 달러화에 집중(지난해 기준 66%)돼 있다”면서 “한국물 해외채권 발행시 외평채 가산금리가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달러화 외평채 가산금리 사상 최저치 경신은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외화조달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세계 최대 채권시장에서 외평채 발행시 우리나라의 신용도 및 경제 경쟁력이 다시 한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그는 “달러화 외평채 가산금리 최저치 경신은 단순히 금리 5bp 하락의 의미를 넘어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가 10%(55bp → 50bp) 더 높아졌고 우리 국채가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위상을 다져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