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15일 제주본부에서 풀(Pool)회사인 한국파렛트풀㈜, AJ네트웍스㈜와 제주권역 물류기기 수급 안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의 경우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감귤, 월동채소 등 제주 농산물 성출하기(10월~3월)에 매년 물류기기 공급 부족으로 농산물 출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도 계통농협은 성출하기에도 물류기기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어 농산물 출하 지연과 물류비용 증가를 해소하고, 제주산 농산물의 신선도와 가격경쟁력을 높여 내륙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협약에 따라 농협경제지주와 풀회사는 물류기기 사전신청제도를 도입하여 ▲제주권역 안정적 물류기기 공급 ▲해상운송료 등 부대비용 감면 ▲물류기기 이용단가 인하 등 세부사항을 계통농협과 풀회사의 물류기기 이용계약에 반영하여 실행력을 확보하였으며, 향후에도 제주권역 물류기기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 갑, 농해수위),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본부장, 한국파렛트풀 김종찬 영업본부장, AJ네트웍스 곽정호 로지스부문대표, 윤재춘 농협 제주본부장, 강병진 농협중앙회 이사 및 제주 관내 조합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국회 업무보고, 국정감사에서 제주도의 물류기기 수급 불안정과 농협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번 협약의 계기를 만든 문대림 의원은 “제주도의 신선한 농산물이 원활히 유통되려면 물류기기의 안정적 적시 공급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제주도의 농업인들이 물류기기 부족으로 곤란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도 농업용 물류기기 공급 안정과 농업인의 물류비용 절감에 관심을 갖고 정책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서홍 대표이사는“제주권역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 기반 조성을 위해 풀회사와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며“제주도의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해서 농업용 물류기기의 공급 안정과 농산물 물류비용 절감 방안을 추진하고, 물류 효율성 제고 및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