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7월 백화점 명품 매출 32.5% 급증… 전체 매출은 감소

해외여행 대신 명품으로 '보복소비' 분석… 1인당 구매 단가도 증가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지난달 장마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백화점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부가 30일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개 백화점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반면에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은 32.5% 급증해 최근 1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20%대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월 4.2%로 떨어진 뒤 3월에는 –19.4%로 크게 감소했다. 4월 8.2% 오름세로 전환한 뒤 5월 19.1%, 6월 22.1% 등으로 증가 폭을 키워왔다.

 

7~8월 휴가철에도 해외여행을 갈 수 없어 발이 묶인 소비자들이 여행 자금을 명품 구매에 사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백화점들이 해외명품 할인 행사 등에 나서면서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를 해소하려는 보복소비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구매 건수는 24.1% 줄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9만2245원으로 작년 7월 7만1484원보다 2만원(29%) 이상 증가했다.

 

반면 외출 등이 줄면서 여성캐주얼(-27.2%), 아동 스포츠(-18.3%), 잡화(-17.9%) 등의 백화점 매출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