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올해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후임 후보자에 윤 회장을 포함한 4명이 압축됐다.

28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윤 회장과 함께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4월 회추위는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10명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롱리스트에는 윤 회장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날 회추위는 이들 롱리스트를 대상으로 검증·평가 과정을 거친 뒤 투표를 실시해 윤 회장을 비롯한 4명을 차기 회장 후보자군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내달 16일 이들 4명을 상대로 인터뷰 등 심층평가를 진행한 투표를 통해 최종 회장 후보로 정할 계획이다. 이때 투표 결과 회추위 재적위원의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는 후보는 최종 회장 후보자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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