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화생명은 3분기 당기순이익 1303억 원으로 –13.4% 하락했다. 연간 손해율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 하락에 대해 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2분기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던 손해율이 계절적 요인으로 81.5%까지 상승한 게 주된 원인이었다고 13일 밝혔다.
4분기에는 손해율이 크게 하락해 연간 가이던스 수준인 77% 미만 손해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작년 말 6.16, 올해 6월 말 6.46이었던 한화생명의 자산 듀레이션이 6.98로 크게 상승한 게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반적인 채권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이기도 하지만, 최근 신규 채권을 평균 18년 정도 장기로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
또한 회사 측에서는 올해 말 7.1 수준의 자산 듀레이션 달성이 가능하며, 이 경우 최소금리위험액 범위로 추정되는 듀레이션 갭 1.1 이내 수준으로 연말 강화되는 RBC(Risk Based Capital) 영향에 대한 대비가 이미 완료됐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생명 등 다른 생명보험사들과 달리 배당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 점은 한계로 꼽았다.
관련 질의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아직까지는 타사와 같이 배당률을 말씀드릴 만큼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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