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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경제단체

산업부·KOTRA, 쿠바 최대 전시회에서 韓 기업 진출 지원한다

4일부터 ‘2024 쿠바 아바나 국제박람회’에서 車부품·IT·소비재 전시 상담
유니레버 쿠바, 쿠바 수출입공사 등 다양한 현지 기업에 수출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수교 이후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쿠바 진출을 위해 현지시간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쿠바에서 ‘아바나 국제박람회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바나 국제박람회는 쿠바 정부가 주관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1984년 이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러시아, 스페인 등 50개국 700여개 회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KOTRA는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식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IT 제품 등 10개사의 제품을 전시한다. KOTRA에 따르면 유니레버 쿠바, 수출입공사 CIMEX, 국영 슈퍼마켓체인 TDR Caribe, 국영 렌터카회사 Transtur, 쿠바 전역 호텔 소모품 공급기업 AT Comercial 등이 홍보관을 찾아 한국 제품의 구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KOTRA는 1996년부터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왔고, 2005년에는 쿠바 진출 최초의 한국 공공기관인 아바나무역관을 개설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의 중심에 있다. 특히 올해에는 쿠바 비즈니스 세미나, 서울식품산업대전 쿠바관 운영,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추진하며 지난 2월 수교 이후 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쿠바는 전 세계에 몇 남지 않은 미개척 시장인만큼, 양국 수교에 맞춰 기업간 교류와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