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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올 상반기 IT·게임업계 연봉 1위 차지...총 133억여원 수령

작년 상반기 급여 62억48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올라...올 상반기 급여·상여 각각 10억1600만원, 122억2760만원 수령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주 겸 대표가 올해 상반기 IT·게임업계 경영진 중 가장 많은 총 133억여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올라온 각 게임·IT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10억1600만원에 상여 122억2760만원을 포함해 총 132억92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김 대표는 작년 상반기에도 회사로부터 급여 총 62억4800만원을 지급 받아 IT·게임업계 연봉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지급 받은 상반기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엔씨소프트측은 김 대표의 급여와 관련해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임원 페이밴드(Pay Band), 2020 임원 기준 인상률, 동종업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위원회에서 연간 급여를 총 22억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페이밴드는 성과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등급별로 연봉을 지급하는 제도다.

 

김 대표의 상여에 대해서는 “2020년 단기성과인센티브는 2019년 재무목표(매출액·영업이익) 달성도, 연이은 모바일 사업의 성공에 대한 성과 인정 및 영향력 확대 등을 고려해 57억7530만원 지급을 검토·결정했다”면서 “대표이사로서 리니지M, 리니지2M 개발·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해 모바일게임 매출 1·2위를 동시 달성한 성과를 고려해 특별 장기인센티브 5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61.4% 오른 5386억원, 209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 외 엔씨소프트의 다른 임원들도 올 상반기 급여 수준이 껑충 뛰어올랐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여 25억3400만원을 포함해 총 29억4200만원을 수령받았으며 리니지M·2M을 총괄했던 이성구 전무는 상여 20억1200만원을 포함한 22억70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이어 김택헌 수석부사장(CPO)은 22억3천300만원, 백승욱 상무는 17억3100만원을 챙겼다.

 

경쟁사인 넷마블의 경우 권영식 대표가 총 20억3600만원으로 사내 연봉 1위를 차지했다. 권 대표는 급여 2억6500만원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17억6200만원까지 총 20억3600만원을 상반기에 지급 받았다.

 

넷마블 창업자 방준혁 의장은 급여 6억9000만원,. 백영훈 부사장은 4억5000만원 스톡옵션 행사 등을 포함해 총 6억6천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