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홈플러스 노조, 14~16일 파업… ‘폐점 및 매각 중단’ 요구

전국 지역본부 별 이틀씩… 서울지역 11개 매장은 15일~16일 파업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최대 주주인 MBK 파트너스에 매장 폐점 및 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14~16일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파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영등포점 등 서울 지역 11개 매장에서 광복절인 15일부터 16일까지 파업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 지역본부별로 14~16일 중 이틀씩 파업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조합원 500여명이 1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연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가 멀쩡한 매장을 허물고 수십층짜리 복합건물을 지어 개발 이익을 챙기려 한다”면서 “지역 거점 매장 폐점은 대량 실업을 양산하고 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에 큰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기간 가용인력을 활용한 점포 지원으로 고객들의 쇼핑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0일 홈플러스 노동조합 부산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투기자본 MBK가 5년 만에 홈플러스를 빈털터리로 거덜냈다”며 “이제는 지역거점 알짜매장들까지 폐점을 전제로 매각해 수천 명의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쫓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안산점과 대전 탄방점 매각을 확정했다. 대구점과 대전 둔산점 등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