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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웹이코노미]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백령도 일대서 해양생물 공동발굴조사

 

[웹이코노미 이고운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해양생명기탁등록보존기관과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일대에서 해양생물종 조사 및 확보를 위한 공동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동발굴조사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15개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과 함께 진행한다. 특히 전문가 60여명이 참여해 채집된 해양생물들의 동정을 현장에서 즉각 실시하는 분류군별 협업 연구를 통해 양질의 자원을 확보한다.

 

이번 조사는 항상 수면에 잠겨 있는 '조하대' 지역과 썰물 때 물 위에 드러나는 '조간대' 지역을 구분해 진행한다. 조하대는 잠수 조사 및 네트 채집방법을 이용해 7개 정점을 조사하며, 해수가 들락거리는 조간대는 바닷물이 일시적으로 빠진 곳을 선정하여 12개 정점에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기초 환경조사 및 자원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백령면사무소와 지역 어촌계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며, 공동발굴조사로 확보된 생물은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종을 확인한 후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될 예정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백령도는 해양생물종 다양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적·지리적 이유로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던 지역이다"라며, "해양동물부터 해양식물, 해양미소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기록종과 신종 생물 조사의 발굴을 위한 최적지로 판단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고운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