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이고운 기자]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218억원, 당기순이익 1557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9%, 6.7%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올해 1분기 대비 52.2%가 증가한 것으로, 2018년 1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1000억 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트레이딩 부문이 전략적 포지션 대응과 차익거래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으며, 기업금융(IB)·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 증가했다.

자본총계(자기자본)는 4조4022억원으로, 올해 5월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2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이익증여금 증가에 힘입어 작년 12월말 4조193억원 대비 3829억원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하반기 업계 최고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인프라에 생산적 금융을 제공해 투자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고운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