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 한화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 2152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6% 감소했다. 하지만 우호적인 업황 등으로 올해 순이익 1조 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2236억 원)나 당사 추정치(2272억 원)를 소폭 하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원에 의하면 한화케미칼의 기초소재 부문은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판가 상승 덕분에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3% 증가했고, 가공소재와 리테일 부문도 적자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태양광 부문은 미국 허리케인 등으로 출하가 지연돼 매출이 –4% 감소했고, 웨이퍼(원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1.2%p 악화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94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6.7% 감소하겠지만, 4분기 기준 사상 최대일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연간 순이익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석유화학 시황이 나쁘지 않은데 가성소다의 경우 11월 현재 가격이 전분기 평균 대비 38% 상승했다는 것.
기초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비수기 진입, 정기보수, 연말 성과급 등으로 17% 감소하겠으며, 태양광 부문은 출하량 19% 회복에 힘입어 매출 10%, 영업이익 9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webeconomy@naver.com